:::: 경기 카네기 평생교육원 ::::

(고뉴스=홍경환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한때 좌절을 많이 했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수원 중기센터에서 열린 경기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 8개지역 합동 수료식에 참석한 김문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카네기 이론은 ‘자기 속에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쉬우면서도 훌륭한 가르침”이라면서 “나도 감옥에서 살다 온 사람이다. 많은 실패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어떤 때는 감옥에서 다시 감옥 별방으로 수용되기도 했다”면서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어야지 하는 생각도 했다. 자살시도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때 김문수 지사를 다잡은 것이 어릴 적 읽었던 카네기의 책이었다고.

카네기는 미국에서 ‘화술 기법’을 전하는 강사였지만, 훗날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저술한 뒤 세계적인 ‘리더십 이론가’로 평가받고 있다.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중 420여개 이상의 기업에서 데일 카네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을 정도로 카네기의 이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카네기 교육기관은 ISO 9001 인증을 받을 정도.

김 지사는 “사실 역경을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절망하지 않고 내 자신 속에 내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카네기의 간단하면서도 훌륭한 가르침을 통해서였다”고 말했다.

또 김문수 지사는 한국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지식을 주입하고 암기하는 입시위주의 교육에서는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정신을 배울 수 없다는 것.

김 지사는 “자기 속에 들어있는 무한한 가치를 발견하는, 자기가 발견하고 그것을 다시 세상에서 펼쳐내기 위해서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설정하고, 나아가도록 하는 것은 우리 교육에서 상당히 취약한 부분”이라면서 “학교에서 도저히 배울 수 없는 것을 카네기는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는)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고, 올라가다 떨어지면 다시 올라가는, 상처를 입으면 상처를 끌어안고 또 목표를 향해 가는 이러한 끊임없는 집념과 도전 그리고 열정을 가져야 한다”며서 “카네기의 가르침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상당히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덧붙여 “자기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그것을 이웃과 사회의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인간관계 통해서 목표에 도달해 나가는 훌륭한 교육이 카네기 교육”이라고 말했다.

[사진=10일 경기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 8개지역 합동 수료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